2026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지난 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완전체 훈련을 진행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주말 예정된 평가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일 소집된 대표팀은 경기도 고양시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몸을 풀었으며, 4일부터 체코와의 평가전이 열릴 고척돔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특히 10월 31일 한국시리즈를 마친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들도 짧은 휴식 후 이날 합류하며 비로소 완전체를 이뤘다.
류지현 감독은 "확실히 고척돔에서 훈련하니 분위기가 다르다"며 "젊은 선수들이 많아 태극마크의 의미와 무게감을 깨닫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대표팀 주장으로는 박해민(LG)이 선임됐다. 류 감독은 박해민이 소속팀에서 주장으로서 좋은 결과를 냈고, 경험 있는 선수가 후배들을 이끌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박해민이 내년 3월 WBC까지 연결될 선수 구성에 적임자라고 언급했다.
한화 소속 투수 문동주에 대해서는 10월 한국시리즈 출전 당시 어깨 불편함이 있었으나, 의학적 문제는 없으며 휴식을 통해 피로를 풀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대표팀은 8, 9일 고척돔에서 체코를 상대로 'K-베이스볼 시리즈' 두 경기를 치르며, 15, 16일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체코와 일본은 2026 WBC에서 호주, 대만과 함께 대한민국이 속한 C조에 편성된 팀들이며, 대회 최종 엔트리 30명은 내년 2월 초 확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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