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국대 캡틴' 맡겼구나…박해민 "KOREA 유니폼 입는 순간 우승 여운 없어졌다"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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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국대 캡틴' 맡겼구나…박해민 "KOREA 유니폼 입는 순간 우승 여운 없어졌다" [고척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11-04 17:47: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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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박해민이 몸을 풀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캡틴' 박해민이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평가전인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NAVER K-BASEBALL SERIES)'를 앞두고 훈련을 시작했다.

한국시리즈를 마친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선수들까지 합류하며 '완전체'가 된 이날, 류지현 감독은 선수단 주장으로 박해민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LG에서도 주장인 박해민은 1990년 2월생으로 이번 선수단의 최연장자이자 최고참이기도 하다.

류지현 감독은 "지금 주장을 하면서 좋은 결과를 낸 경험도 있다고 볼 수 있고, 현재 구성원으로 봤을 때 경험 있는 선수들이 조금 더 후배 선수들을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박해민 선수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박해민이 몸을 풀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훈련을 마친 뒤 만난 박해민은 "대표팀이면 잘하는 선수들만 모인 자리이기 때문에 뭐 할 게 있을까 싶다. 감독님께서 LG에 계실 때 보셔서 잘 아시기 때문에 주장으로 뽑아주신 것 같고, 또 이번 평가전에 온 선수들 중에 나이가 가장 많기 때문에 주장으로 선임해주신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겸손하게 얘기했다.

박해민은 "(소식팀에서의 주장과) 똑같은 것 같다"면서도 "어쨌든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고,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있고 또 최근 국제대회에서 대표팀 성적이 별로 안 좋았기 때문에 그런 부담감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체 선수단이 모인 3일 저녁, 박해민은 "우리가 국제대회에서 항상 성적이 안 좋는데, 평가전으로 모였다고 생각하면 가벼운 마음으로 올 수도 있다. 그런 마음을 가진 선수들이 혹시라도 있다면 이 시간 이후로 마음을 강하게 바꿔 먹고, 4경기 다 이긴다고 생각하고 훈련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박해민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나흘 전 끝난 한국시리즈, 그리고  우승 기념 행사가 불과 사흘 전이었다. 하지만 박해민은 우승 여운이 남아있냐고 묻자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코리아(KOREA) 유니폼을 받고 입는 순간 그런 생각은 없어지고, 내가 이 대표팀을 위해 뭘 해야 할 까 가장 먼저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주장으로 선임됐기 때문에 평가전에서도 어떻게 이기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생각했다. 어린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이 선수들과 어떤 소통을 해야 할지들을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요주의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사실 아직은 잘 몰라서, 요주의 인물이라고 하면 내가 잘 아는 문보경이나 이재원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웃었다. 그는 "나이 차이가 조금 많이 나기 때문에 회식을 할 수 있다고 하면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박해민이 몸을 풀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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