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드니 부앙가가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LAFC는 3일 오전 10시 4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오스틴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LAFC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이제 토마스 뮐러가 뛰고 있는 벤쿠버 화이트캡스를 만난다.
LAFC는 전반전 손흥민의 선제골과 부앙가의 멀티골을 더해 3-0으로 앞서갔다. 전반 추가시간 상대에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하면서 3-1로 마쳤으나 후반전 에보비세의 골이 터지면서 4-1 완승을 가져왔다.
LAFC는 4년 연속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는 MLS 최초의 기록이다. LAFC는 경기 후 "LAFC는 지난 4년 동안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한 유일한 MLS 팀이다. 2022년, 2023년, 2024년에 이어 2025년도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고 4연속 진출한 유일한 팀이 됐다"라고 전했다.
경기가 끝난 뒤 부앙가는 공격 파트너 손흥민과 함께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부앙가는 우승을 할 수 있냐는 물음에 “확실히 대답은 ‘네’이며 주저하는 건 없다. 지금 팀 정신이 매우 좋다.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쳐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거다. 쏘니와 나, 팀원 모두가 함께라면 큰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정말 역동적이다”라고 말했다.
부앙가의 이유 있는 자신감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합류한 후 두 선수의 콤비 플레이는 MLS를 평정했다. LAFC는 9월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부터 5연승을 달렸는데, 이 기간 16골을 넣었다. 16골 모두 흥부 듀오의 발끝에서 나왔는데 손흥민이 7골, 부앙가가 9골이었다.
MLS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도 두 선수의 활약은 대단했다. 오스틴과의 1라운드 1차전 부앙가는 사실상 결승골을 터뜨렸다. 굴절되어 빈 골대 안으로 흘러가는 볼을 동료가 마무리하면서 오르다즈의 골로 기록됐으나 부앙가가 만들어냈다고 봐야 한다. 또한 이 골의 기점 역할은 손흥민이었다. 2차전에서도 부앙가는 멀티골,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흥부 듀오의 우승을 향한 여정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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