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AI시대 여는 대한민국 첫 예산”... 여야 상반된 입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李대통령 “AI시대 여는 대한민국 첫 예산”... 여야 상반된 입장

경기일보 2025-11-04 17:02:01 신고

3줄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인공지능(AI)을 국가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2026년 예산안을 “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안”이라며 국회 처리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하지만 여야는 이를 두고 상반된 태도를 보이며 팽팽히 맞섰다.

 

이 대통령은 4일 국회에서 가진 시정연설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우리는 지금 겪어보지도 못한 국제 무역 통상질서의 재편과 AI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국가 생존을 모색해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변화를 읽지 못하고 남의 뒤만 따라가면 끝없이 도태되지만 변화를 선도하며 한 발짝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며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전환해 왔던 것처럼 AI 사회로의 전환은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AI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며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A급’이라고 평가하며 국회 차원의 예산 협력을 약속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이후 페이스북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도 A급이고, 시정연설도 A급”이라며 “(예산 시정연설에서) 특별히 더 눈에 들어온 대목은 바로 AI 강국 실현의 꿈”이라고 적었다.

 

정 대표는 “출발이 늦은 만큼 지금부터라도 부단히 속도를 높여 선발주자들을 따라잡아야 우리에게도 기회가 생긴다”며 “정부가 마련한 2026년 예산안은 바로 Al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자화자찬과 돈퓰리즘으로 점철됐다”고 혹평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에 위치한 경남도청에서 열린 국민의힘-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생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이 대통령은) AI 시대를 대비한다는 허울 좋은 구호를 앞세웠지만 결국 재정건전성을 파탄내는 돈퓰리즘 예산”이라며 “문재인 정권 내내 해마다 10% 가까이 늘어난 정부지출을 이재명 정권이 그대로 ‘복사 붙이기’ 하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덮기 위해 국민의 혈세를 허공에 뿌리는 매표를 위한 무분별한 돈퓰리즘성 예산이 아닌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하나 하나 따지고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