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 태백시지부가 4일 "시의회의 행정사무 감사는 공정하고 정당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24일부터 예정된 행정사무 감사와 내년 예산안 심의는 어느 한쪽이 우월하거나 상대를 심문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공동의 책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공무원의 인격을 존중하고, 객관적 사실과 자료에 기반한 전문적 질의가 이루어지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간 일부 지방의회에서는 행정사무 감사 과정에서 공무원에 대한 모욕적 발언, 근거 없는 의혹 제기, 과도한 압박 질의가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의원간담회가 시의회의 일방적 요구에 따라 파행 운영되고 있음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시와 의회가 상호 존중과 협력으로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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