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청담동 134-18 일대에서 추진된 '청담삼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지난달 31일 준공 인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03년 9월 조합 설립 이후 22년 만에 결실을 맺은 대규모 재건축 정비 사업이다. '청담 르엘'로 새롭게 태어난 이 아파트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35층, 총 9개동 1261세대 규모다.
한강 조망권에 청담역과 올림픽대로, 영동대교 등과 가깝다.
청담삼익아파트는 마감재·공사비 문제로 지난해 공사 중단 위기까지 직면했지만 강남구 태스크포스(TF)가 개입해 갈등을 중재하고 공정을 정상화했다.
구는 준공 약 1년 6개월 전부터 공정 회의를 정례화해 기반 시설과 건축 공정 간 시간차를 조율하고 예상 문제를 파악해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조경·도로 등 외부 공정 발주 시기를 앞당기고 보도 공사와 관련한 교통·조경 업체 간 이견을 조율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그동안 아파트 준공이 막판에 뒤엉키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행정이 앞서 철저히 준비하는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다"며 "준공관리 TF는 단순한 중재를 넘어 예측과 조정을 통해 건설 현장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혁신 행정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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