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검찰이 고려아연의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과정에서의 부정거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고려아연 본사와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은행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합동수사부(부장검사 김진호)는 금융위원회에서 이첩된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경영진이 주도한 유상증자 과정에서 부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관련 혐의를 포착하고 사건을 패스트트랙(신속 수사 전환) 형태로 검찰에 이첩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4월에도 고려아연 본사와 미래에셋·KB증권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압수수색으로 검찰은 유상증자 구조와 거래 과정 전반의 불공정 행위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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