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고속도로 유지 관리 혁신 모델인 ‘올인원(All-in-One) 도로청소차’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청소차는 고속도로 갓길 및 측대의 잡초, 배수구 주변의 퇴적 토사, 오물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선된 장비다.
기존에는 노면 잡초와 단단한 퇴적 토사를 사람이 예초기 등으로 직접 제거해야 했기 때문에 잦은 사고 발생과 교통차단에 따른 불편이 뒤따랐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도로청소 작업장에서 사망 5명, 부상 9명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올인원 도로청소차는 기존 청소차 전면에 별도의 유압모터와 복합브러쉬(와이어로프 형태)를 장착, 노면 잡초를 뿌리까지 100% 기계화작업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면에서 잡초와 퇴적토사를 제거하고 중간의 사이드 브러쉬가 잔해물을 한꺼번에 청소하는 방식으로 3개 공종을 한 번에 처리하는 점이 핵심이다.
이 장비는 지난 9월부터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 등에서 시범 작업을 통해 우수한 성능을 확인했다.
또 인력작업으로 인한 중대재해 사고를 예방하고 도로청소 작업장 교통사고 감소에 따라 연간 약 11억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뿐 아니라 기계화에 따른 비용 절감 또한 연간 약 22억원으로 추산된다.
도공 서울경기본부 관계자는 “향후 전국 고속도로로 확대 보급,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고속도로 환경조성과 유지관리 기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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