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편집 돼지 신장 인간 이식 시술…지난해 3월 이후 지속적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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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편집 돼지 신장 인간 이식 시술…지난해 3월 이후 지속적인 도전

모두서치 2025-11-04 15:33: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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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유전자 편집된 돼지 신장을 인간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다시 시행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일 AP 통신에 따르면 유전자 편집 돼지 신장을 생산하는 유나이티드 세라퓨틱스는 이날 뉴욕대(NYU) ‘랭콘 헬스’에서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연구 참가자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NYU 수술이 언제 시행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나 환자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인류 최초의 유전자 편집 돼지 신장 이식은 지난해 3월 60대 신장 질환자 남성에게 이뤄졌으나 약 2개월 후 사망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은 리처드 슬레이먼(당시 62세)에게 바이오기업 e제네시스가 유전자를 변형한 돼지 신장을 이식했다.

그는 2018년부터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줄곧 실패 징후를 보여 2023년부터 다시 투석 치료를 받았으나 투석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유전자 편집 돼지 신장을 이식했다.

의료진은 이식한 돼지 신장이 최소 2년은 기능을 할 것이라 예측했으나 이식 두 달여 만에 사망했고 이식에 의한 부작용이나 거부반응으로 사망했다는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이식을 주도한 뉴욕대 로버트 몽고메리 박사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첫 소규모 임상에 6명이 지원했으며 순조롭게 진행되면 최대 50명으로 지원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국(FDA)은 일련의 ‘동정적 사용(compassionate use)’ 실험을 거친 후 이같은 이식 연구를 허용하고 있으나 결과는 엇갈리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뉴욕대가 시행한 앨라배마주의 한 여성 환자는 돼지 신장을 이식받은 지 130일 동안 지속되다가 다시 투석을 받았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이식 수술을 받은 뉴햄프셔주 남성은 이식 271일후 돼지 장기 기능이 쇠퇴해 지난달 제거한 뒤 다시 투석을 받고 있다.

돼지 신장을 이식받고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른 환자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한 중국인 여성 환자다.

몽고메리 박사는 “(이식이 실패한 경우) 다시 투석을 재개할 수 있게 하는 능력도 안전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신장 이식이 필요한 환자는 10만 명 가량으로 수천 명이 기다리다 사망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과학자들은 대안으로 돼지의 장기를 더 인간에 적합하게 하기 위해 유전적으로 변형시키고 있으며 사람들의 면역 체계에 의해 공격받고 파괴될 가능성을 줄이고 있다.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는 돼지 신장에 대해 10개의 유전자 편집을 통해 조기 거부 반응과 과도한 장기 성장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빼내고 대신 인간 유전자를 추가하는 등의 작업을 통해 인간과의 호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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