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코파 확산, 속도감있게 추진…CD금리, 중요지표 해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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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코파 확산, 속도감있게 추진…CD금리, 중요지표 해제해야"

모두서치 2025-11-04 15:33: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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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4일 "코파 확산전략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시장참가자가 확신을 갖고 거래할 수 있도록 CD수익률 중요지표 해제 방안 등 지표금리전환에 대해 보다 명확한 정책시계와 구체적 실행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오후 한은 별관 컨퍼런스홀에서 한국은행이 금융연구원이 함께 개최한 '단기금융시장 발전 및 KOFR(코파) 활성화를 위한 공동 컨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코파 거래에 필요한 기반은 충분히 마련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파 확산 및 시장 정착을 위한 추진 과제를 살펴보고 레포(환매조건부채권 매매)시장의 안정성 평가와 제도개선 방향 등이 논의됐다. 이항용 금융연 원장이 환영사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축사를 맡았다.

이 총재는 "국내 단기금융시장은 십여 년간 RP시장을 중심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면서 "금융기관간 RP 거래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원화채권 담보 외화조달이 가능해지며 효율성이 강화됐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신뢰성 높은 무위험금리 산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RP시장을 통한 레버리지 추구가 확대되며 잠재리스크도 커졌다"면서 "RP시장의 건전성은 금융시스템 전반의 안정을 떠받치는 기반으로 컨퍼런스를 통해 RP시장의 현황을 냉정히 점검하고 정책·제도 개선 방향을 함께 모색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한은이 비은행금융기관의 영향력 증대를 고려해 자산운용사,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등을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으로 신규 편입하고, 유동성 수급의 불균형 심화에 대응하여 양방향 RP매매를 도입하는 등의 공개시장운영 제도 개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총재는 "개편 후 단기금융시장 내 자금순환이 원활해지고 금리변동성도 축소되는 등 제도 개편의 성과도 나타났다"면서 "공개시장운영이 실효성, 효율성, 상호성이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며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역할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WGBI 편입으로 70조원 이상의 대규모 외국인 국채 투자자금 유입이라는 자본시장 재도약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에 앞서 지표금리체계의 발전 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투자유인을 제고하고 우리 금융시장의 신뢰도를 높일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코파 확산 정도와 연계해 CD금리를 시장 신뢰도가 높은 지표금리로 대체하는 개혁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면서 "금융권, 한은, 그리고 금융감독원과 내년 상반기에 지표금리 개혁을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코파는 국채와 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RP(리스크 프리미엄) 등으로 산출해 시장 합의로 2021년 2월 채택한 우리나라의 무위험 지표 금리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신용위험이 포함된 거래로 실제로 동떨어지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되는 CD금리가 관행으로 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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