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브랜드들이 더 이상 ‘정해진 아름다움’을 강요하지 않는다. 이제 소비자가 직접 디자인하는 시대다.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롱샴(Longchamp) 이 대표 커스터마이징 백 ‘마이 플리아쥬(My Pliage)’의 공식 홈페이지 리런칭을 기념해 매거진 HIP과 함께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마이 플리아쥬’ 라인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고객이 직접 자신의 감각과 스토리를 담은 디자인을 완성하도록 기획됐다. 11월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HIP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된 10명에게는 자신이 디자인한 ‘마이 플리아쥬’ 백이 실제로 제작되어 증정된다.
새로워진 ‘마이 플리아쥬’는 파우치부터 숄더, 탑핸들, 트래블백, 노트북 케이스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소비자는 원하는 컬러와 패턴, 이니셜 조합으로 자신만의 백을 설계할 수 있다. 제작은 프랑스 아틀리에에서 4~6주간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며, 100%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해 지속 가능한 패션의 가치를 실천한다.
브랜드 관계자는 “마이 플리아쥬는 고객의 개성과 감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라인”이라며 “자신만의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와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나만의 백’이라는 상징적 만족감과 함께, 럭셔리 브랜드가 자신을 이해해준다는 감정적 유대감을 얻는다.
이번 리런칭은 럭셔리 시장의 ‘개인화 트렌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드러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단순한 제품 구매를 넘어 창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자 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맞춤형 디자인 서비스는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제품에 스토리를 입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리사이클 소재의 도입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럭셔리 브랜드의 태도 변화를 상징한다. 롱샴은 이미 여러 컬렉션에서 친환경 소재를 도입해왔으며, 이번 ‘마이 플리아쥬’에서도 환경적 가치와 미적 완성도를 모두 잡았다. 이는 환경 의식이 높은 MZ세대 고객층을 겨냥한 전략이기도 하다.
‘마이 플리아쥬’는 롱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단독 주문할 수 있다. 1993년 첫 출시 이후 30년 넘게 브랜드의 아이콘으로 자리해온 이 라인은 이제 ‘나만의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언어로 진화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소비자와 브랜드의 관계를 다시 정의하는 순간이다. 롱샴은 ‘개성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감성의 조화’라는 키워드로, 럭셔리 패션의 다음 챕터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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