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전 통계청)는 4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2025 범죄분류 전문가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범죄통계협력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회의엔 15개 국내외 기관의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2015년 유엔통계위원회에서 채택된 국제범죄분류(ICCS) 활용 현황 및 관련 정책을 점검하고, 아태 지역 국가별 범죄분류와 통계 운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데이터처와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함께 설립·운영 중인 아태 범죄통계 협력센터의 국제범죄분류 이행 노력과 향후 전략도 소개한다.
특히 데이터처는 우리나라 국제범죄분류 기반 한국범죄분류(KCCS) 제정 경과를 발표하고, 향후 활용 계획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명호 통계정책국장(차장 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증거기반 치안정책 수립을 위해 신뢰도와 활용도가 높은 범죄통계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제표준범죄분류에 기반한 한국범죄분류의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범죄분류 개발과 제정에 있어 국제적 선도사례인 한국범죄분류가 국제사회의 범죄분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안젤라 메 유엔마약범죄사무소 연구동향분석국장은 "한국범죄분류는 국제범죄분류 도입의 우수한 사례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국제범죄분류의 도입과 활용을 통해 더욱 안전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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