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할까?
유벤투스 소식통 ‘투토 유베’는 3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이적 시장이 재개되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에게 수비수 영입 권한을 부여할 것이다”며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의 거취는 앞으로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바이에른 뮌헨이 어떤 조건을 요구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최근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부터 EPL 빅클럽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적설이 떠오르는 이유는 이번 시즌 주전에서 밀리며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험난한 주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 합류한 조나단 타가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부상과 실수가 겹치며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27일에 열린 리그 5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된 데 이어, 지난 1일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파포스FC전에서는 견봉쇄골 관절낭 부상을 당했다.
파포스전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도 나왔다. 전반 44분 김민재가 걷어낸 공이 확실하게 처리되지 않으며 상대에게 연결됐고,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독일 현지 매체로부터낮은 평점을받았다. 1~5점 사이로 평점을 부여하며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인데, 김민재에게 대부분 4점을 부여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것으로 보인다. 콤파니 감독은 파포스전 이후 3경기에서 타와 우파메카노를 선발로 내세웠다. 벤치에서 출발한 김민재는 경기 막판이 돼서야 교체로 출전하며 약 15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한편 유벤투스는 센터백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핵심 수비수인 글레이송 브레베르와 로이드 켈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페데리코 가티는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김민재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탈리아 무대는 김민재에게 익숙하다.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나폴리 시절 완벽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그 결과 세리에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고, 최우수 수비수로도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투토 유베’ 역시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유벤투스에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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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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