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조치원~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총 연장 64.4km의 광역급행철도 건설 사업이다. 해당 사업에는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서울을 직결하는 지역 간 열차 운행도 함께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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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업은 2023년 8월 민간투자사업으로 국토부에 제안됐다. 이후 관련 절차에 따라 경제성·정책성 및 민간투자방식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인정 받았다. 향후엔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공고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협상,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착공)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2028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역급행철도가 개통되면 대전청사, 세종청사, 천안역, 청주공항 등 지역의 주요 거점 간 통행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된다. 예컨대 대전청사에서 세종청사까지 걸리는 시간이 45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된다.
대전청사와 세종청사가 서울과 대중교통 환승 없이 직결됨에 따라 국회, 기업과 중앙부처 간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행정협업 효율도 높아진다. 세종의 ‘행정수도’ 기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국가가 추진하는 지방권 광역철도 중에선 처음으로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돼 재정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에 비해 지자체의 건설 및 운영비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충청권 주민의 일상과 산업 지형을 바꿀 핵심 교통 인프라로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시대를 앞당길 상징적인 철도사업”이라면서 “민간의 혁신적 투자와 정부의 과감한 정책 지원을 통해 지역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속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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