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LS일렉트릭이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전력시장 선점을 노린다.
LS일렉트릭은 오는 5~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빅스포(BIXPO) 2025’에 LS전선과 함께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HVDC 기술 국산화 역량과 RE100 에너지 플랫폼, AI 데이터센터 맞춤형 솔루션을 공개한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유일의 전류형 HVDC 사업자로 HVDC 사업 누적 수주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북당진~고덕 구간 변환설비 공급사업을 완료했고, 동해안~수도권 구간 사업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용량인 500MW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을 마쳤다.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공급의 70%를 담당하며 시장 1위를 유지 중이다. 올해 미국 지역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액은 8000억원을 넘어섰고, 미국과 아세안 지역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도 잇따라 체결했다.
LS전선과 공동 개발한 ‘LS 하이퍼그리드 NX’도 선보인다. 초전도 케이블과 초전도 전류제한기를 결합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9월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연계한 에너지통합관리솔루션(FEMS) 구축을 완료하는 등 RE100 산업단지 관련 사업 레퍼런스도 확보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고효율 솔루션과 HVDC, ESS 등 차세대 전력 계통 구축 핵심 솔루션으로 글로벌 전기 에너지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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