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지방 고등학교가 지역 사회 공헌을 위해 학교 차원에서 레슨 등을 지원하는 아이돌 양성 목적의 '아이돌 동아리'를 창설해 화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나가노현 지역 매체 시나노매일신문에 따르면 나가노시 소재 나가노닛다이고교는 내년에 교내 동아리 중 하나로 아이돌부를 신설한다.
이 동아리 구성원들은 방과 후나 휴일에 '학교 공인 아이돌'로 재학 중 3년 간 활동하게 된다.
내년 봄에 입학하는 신입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입 희망자를 모집 중이며, 오는 8일 열리는 학교 공개 행사에서 댄스 체험 레슨과 설명회도 실시한다.
이 아이돌부는 전문 강사진의 레슨을 받고, 교내 활동을 넘어 자작곡 제작·배포, 라이브·이벤트 공연, TV·라디오 출연 등도 하게 될 예정이다.
학교는 주요 동아리인 야구부·축구부와 함께 강화클럽(주요 육성 동아리)으로 지정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학교는 이 아이돌부를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아이돌부 창설을 처음 제안한 이 학교의 소에야 요시히사 교장(49)은 "노래나 춤을 좋아하는 학생이 도시 지역으로 나가지 않아도 활약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지역 공헌으로도 이어지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양한 아이돌 문화가 발달한 일본 내에서도 전공 코스 형태가 아닌, 아이돌 동아리를 학교 차원에서 창설해 지원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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