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가 근거 없는 악성 루머에 강력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원효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누리꾼이 작성한 댓글 캡처 이미지를 올리며 “이런 미친놈들은 좀 모아서 어디 가두는 법 좀 만들어주세요. (싸우지들 말고ㅋ)”라는 글을 남겼다.
그의 게시글에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과 특정 연예인의 이름을 거론하는 내용이 담긴 악성 댓글이 함께 첨부돼 있었다.
김원효는 별도의 해명 없이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루머의 심각성을 대중에게 직접 드러냈다. 그는 “그냥 넘기기엔 너무 심하다”며 법적 대응을 암시하는 듯한 뉘앙스를 남기기도 했다.
이를 본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은 “이건 명백한 범죄다”, “악성 댓글러는 처벌받아야 한다”, “루머를 만드는 사람보다 퍼뜨리는 사람이 더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원효를 지지했다.
최근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둘러싼 근거 없는 추측과 루머가 잇따르며 온라인상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는 허위 정보는 빠르게 퍼져, 당사자에게 심리적 피해를 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김원효 역시 이런 악성 루머의 피해자 중 한 명으로 보인다.
김원효는 평소 밝고 유쾌한 이미지를 유지해온 개그맨이지만, 이번 게시글에서는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싸우지들 말고”라는 짧은 문구를 덧붙이며 팬들에게는 불필요한 논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법적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감정 표출을 넘어, 온라인상 익명 악성 행위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김원효는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의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 ‘비상대책위원회’ 등 다수의 인기 코너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동료 개그우먼 심진화와 2011년 결혼해 개그계 대표 잉꼬부부로 사랑받고 있으며, 방송과 유튜브, 예능 활동을 통해 꾸준히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일상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방송 관계자는 “김원효는 평소 겸손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처럼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루머의 내용이 심각하거나 도를 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익명 뒤에 숨어 악의적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행위는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김원효는 현재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팬들은 그의 SNS에 “끝까지 대응해 달라”, “악플러는 단호히 법적 조치해야 한다”는 댓글을 남기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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