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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교수는 3일 오후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같은 근황을 알리며 “아마 11월 중에 여러분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진행을 맡고 문 전 대통령은 평산 책방에서 책을 선정해 소개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한 주에 1권 내지 2권가량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촬영은 서울 스튜디오와 문 전 대통령의 평산 책방 현지에서 각각 진행되며 두 촬영분을 혼합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탁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최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힐튼호텔에서 혼자 햄버거를 먹은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참 사람들의 잣대가 다르구나. 다르게 얘기하면 트럼프가 호텔에서 혼밥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탁 교수의 발언은 문 전 대통령이 2017년 중국 국빈 방문 당시 ‘혼밥’을 해 논란이 일었던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탁 교수는 “(미국) 대통령이 한국까지 가서 혼자서 방 안에서 빅맥 먹었다는 거랑 똑같은 거다. 저는 그걸 가지고 미국 사람들이 비판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문 전 대통령이 중국에서 현지 주민들과의 친화력을 강조하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을 아직도 뭐라고 그러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혼버거’ 사건을 계기로 더 이상 그런 허무맹랑한 주장이 없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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