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조 규모 ‘FcRn 신약’ 확보···카이진과 2종 라이선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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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조 규모 ‘FcRn 신약’ 확보···카이진과 2종 라이선스 계약

이뉴스투데이 2025-11-04 13: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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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송도 사옥.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송도 사옥. [사진=셀트리온]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셀트리온은 미국 메릴랜드 소재 바이오텍 카이진(Kaigene)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기반 신약 후보물질 2종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카이진은 병인성 자가항체를 분해하는 PDEG(Pathogenic Antibody Degrader)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다중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셀트리온은 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KG006’의 중국·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와 ‘KG002’의 전 세계 개발·생산·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총계약 규모는 선급금 약 114억원, 개발 마일스톤 최대 약 1584억원, 판매 마일스톤 최대 약 8921억원 등 총 약 1조 620억원 규모다. 상업화 성공 시 매출에 따른 로열티(순 매출 5~10%)도 별도 지급된다.

두 후보물질은 FcRn(태아 Fc 수용체) 억제 기전을 적용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FcRn은 IgG 항체를 체내에서 재순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만큼, 이를 억제하면 질환의 원인이 되는 병인성 자가항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TNF-α, IL 억제제에 이은 차세대 기전으로 성장성이 높은 분야다.

셀트리온은 올해 발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등 신약 개발 로드맵에 따라 항암 신약 CT-P70, CT-P71이 임상 1상에 진입하는 등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기존 TNF-α 및 IL 억제제 바이오시밀러 개발로 글로벌 시장 검증받은 만큼, 축적된 기술·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FcRn 억제제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도 본격적으로 신약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며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와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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