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韓 국빈 방문 중 600억 달러 규모 수출·투자 성과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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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韓 국빈 방문 중 600억 달러 규모 수출·투자 성과 확보"

M투데이 2025-11-04 12:5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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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백악관)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해 총 600억 달러(약 86조 3,640억 원) 규모의 수출·투자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에너지·첨단기술·조선·항공산업을 포괄하는 전략적 경제 파트너십으로, 미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기간 동안 다섯 가지 핵심 분야에서 구체적인 경제 성과를 확보했다.

먼저 항공산업 부문에서 대한항공은 보잉(Boeing) 항공기 103대(36억 2,000만 달러, 약 5조 2,132억 원)를 신규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GE 에어로스페이스(GE Aerospace)의 첨단 엔진 구매 계약 137억 달러(약 19조 7,294억 원)가 추가돼, 미국 내 최대 13만 5,000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또한, 한국 공군은 L3해리스 테크놀로지(L3Harris Technologies)와 23억 달러(약 3조 3,125억 원) 규모의 조기경보기(AWACS) 개발 계약을 체결해 양국 간 방위산업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한국가스공사(KOGAS)가 연간 330만 톤 규모의 미국산 LNG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셰니어(Cheniere), 트라피구라(Trafigura), 토탈에너지(TotalEnergies) 등 주요 공급사와 다자 포트폴리오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센트러스 에너지(Centrus Energy), 한수원(KHNP),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오하이오주 피켓톤(Piketon) 지역에서 우라늄 농축 설비 확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3,000개 이상의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첨단기술 동맹 강화도 이루어졌다. 한미 양국은 ‘기술 번영 협정(Technology Prosperity Deal)’을 체결하고, AI·6G·양자기술·바이오테크·연구보안 등 핵심 분야에서 기술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마존(Amazon)은 2031년까지 50억 달러(약 7조 1,985억 원)를 투자해 한국 내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또 NASA의 아르테미스 II(Artemis II) 달 궤도 탐사 프로젝트에 한국 위성이 탑재되며, 한미 양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및 희토류 정제 협력 강화에도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조선산업 현대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협정도 이끌어냈다. HD현대는 세르버러스 캐피털(Cerberus Capital)과 함께 5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조선소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자율운항·디지털화·자동화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비거 마린(Vigor Marine)과 협력해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 및 신조선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한화오션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리쉽야드(Philly Shipyard) 인프라 확장을 위해 5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국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한·미·일 3국의 경제안보 협력 강화의 결실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이며, 양국은 기술·에너지·안보의 미래를 함께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한을 통해 미국은 공급망 복원, 에너지 주권 강화, 첨단 기술 리더십 확립이라는 세 가지 전략 목표를 실질적으로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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