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4년 가출 남편과의 단주 상담…“이제는 멈춰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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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4년 가출 남편과의 단주 상담…“이제는 멈춰야 할 때”

스타패션 2025-11-04 12:1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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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결혼 지옥’ 제공
/사진=MBC ‘결혼 지옥’ 제공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 다시 한번 현실적인 가족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했다. 최근 방송에서는 14년 동안 반복된 남편의 가출과 그 뒤에 숨겨진 알코올 의존, 그리고 대화 단절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부부 상담을 넘어, 가족의 회복과 개인의 치유라는 본질적 메시지를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결혼 14년 차 부부. 남편은 수차례 가출을 반복하며 가족의 신뢰를 무너뜨렸다. 그는 “육체적으로 너무 지쳐 술을 마시다 보면 모든 게 무너진다”고 털어놨고, 아내는 “술을 마시면 연락이 끊기고 며칠씩 집을 나가 버린다”며 “피가 마르는 심정으로 버텼다”고 호소했다. 남편의 음주와 가출은 점차 대담해져 경찰의 도움으로 귀가하는 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알코올 사용 장애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단 한 방울의 술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단주’의 필요성을 강하게 조언했다. 그는 “유전적 요인과 스트레스 해소의 왜곡된 방식이 결합된 경우, 스스로의 의지만으로는 벗어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내에게는 “비난과 추궁 중심의 대화는 문제를 고착시킬 뿐”이라며 “과거의 잘못보다는 앞으로의 변화를 중심으로 대화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은영 박사의 중재 아래 부부의 대화 훈련이 진행됐다. 아내는 처음으로 남편에게 “당신이 집에 돌아올 때마다 다시 희망을 가진다”고 진심을 전했고, 남편은 “처음 듣는 말이다. 나도 변하고 싶다”고 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은영 박사는 마지막으로 “아내는 남편의 동의를 얻어 위치 추적 앱을 통해 불안감을 완화하고, 남편은 전문적인 알코올 중독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사람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상담을 마쳤다.

‘결혼 지옥’은 매회 각기 다른 부부의 상처를 비추며, 시청자들에게 관계 회복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오은영 박사의 명확한 진단과 따뜻한 조언이 만들어내는 ‘현실 치유’의 순간은, 단순한 TV 프로그램을 넘어 많은 가정의 거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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