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와 청년 창업 지원에 특화된 스타트업 보이지벤처스(VoyageVentures)가 손잡고 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0월 1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2025 창업오디션 & AURA 학생주도 네트워킹 데이’를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며 지역 창업 네트워크 확산의 모범 사례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수원특례시와 수원도시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이 후원·지원한 이번 행사는 청년 창업가, 대학생, 투자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보이지벤처스(대표 최준호·이동영)는 네트워킹 프로그램, 창업오디션 시상식 연계, 브랜드 쇼케이스 부문 운영을 맡아 행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 중에서도 'AURA 학생주도 네트워킹 데이'는 지자체, 대학,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한 새로운 산학연 창업 교류 모델로 이목을 끌었다. 학생 창업팀이 행사를 직접 주도함으로써, 기존의 관 주도형 행사를 벗어나 청년 주도의 창업 생태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행사장 메인홀에는 보이지벤처스의 자체 브랜드 'Fortune Coffee(포춘커피)'와 'RE:TARI(르타리)'가 전시되어 지역 자원과 기술 창업이 결합된 로컬 혁신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Fortune Coffee'는 버섯의 아미노산 전구체를 활용해 커피콩 없이 깊은 풍미를 구현한 버섯 기반 대체 커피로, 푸드테크 스타트업인 보이지벤처스의 기술력을 잘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학생 심사역이 직접 발굴한 우수 스타트업 및 브랜드 전시도 함께 진행되어 투자 생태계의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날 창업오디션 본선 무대에서는 ▲사업화 분야 대상 ‘딥벨로(친환경 증산 솔루션 조이코어)’ ▲창업동아리 분야 대상 ‘유스이즈(스냅사진 예약 플랫폼)’ ▲아이디어 분야 대상 ‘X10LAB(GPU 클라우드 GUPPY)’가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부 장관상이 함께 수여되며 청년 주도 창업 생태계의 사회적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로컬 브랜드와 기술 창업을 연결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인 보이지벤처스는 자체 브랜드 운영 외에도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실증(R&D to Market) 중심의 사업화 지원, 투자 및 브랜드 전략 컨설팅, 지자체 및 대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수행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버섯 대체커피 외에도 프리미엄 과일 큐레이션 브랜드 ‘모던프루츠’, 복합문화카페 ‘카페아라’ 등이 있다.
보이지벤처스 최준호 대표는 "지자체와 로컬 스타트업이 함께 만든 새로운 산학연 창업 생태계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수원시, 아주대학교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 대학, 기업, 공공이 연계된 지속 가능한 청년 창업 생태계 모델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보이지벤처스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기반 혁신 스타트업의 실증, 투자, 확산을 잇는 산학연 협력 모델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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