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상륙 지상전 훈련에 '늑대로봇'…"인간·무인 혼합편성"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中, 대만상륙 지상전 훈련에 '늑대로봇'…"인간·무인 혼합편성"

연합뉴스 2025-11-04 11:59:29 신고

3줄요약

"주요 부품 외부에 노출돼 쉽게 파괴될 수 있어" 지적도

중국 늑대 로봇 중국 늑대 로봇

[연합조보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과거에는 전장에서 가장 위험한 선두 200m를 전사들이 목숨을 걸고 걸어 나갔지만 이제는 '늑대 로봇 군단'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4일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대만해협 작전'의 주력 부대가 훈련에서 늑대 로봇을 처음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CCTV가 군사채널에서 공개한 중국 인민해방군(PLA) 동부전구 육군 제72집단군 산하의 중대급인 '황초령 영웅련'(黃草嶺 英雄連)의 상륙작전 훈련 장면에 사족로봇인 늑대 로봇이 등장했다.

해안에 상륙한 늑대 로봇들은 부대원들보다 앞장서 적진을 향해 장애물을 넘으며 돌격했다.

중국병기장비그룹(CSGC)이 개발한 늑대 로봇은 무게가 약 70㎏이며 무게 20㎏까지 탑재할 수 있으며 5대의 카메라로 360도 스캔이 가능하다.

비록 훈련 중 늑대 로봇이 적의 화력에 의해 폭파되긴 했으나 중국군의 사족 무인장비가 기술 검증 수준을 넘어 실전 응용 단계로 들어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중국의 양서(兩棲, 수륙양용) 작전 체제가 공식적으로 인간과 무인장비가 혼합 편성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고 중국 매체들은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늑대 로봇의 주요 부품이 외부에 대체로 노출돼 있어 너무 쉽게 파괴될 수 있으며 정찰병과 돌격병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황초령 영웅련은 항미원조전쟁(한국전쟁)에서 공훈을 세운 부대이고 제72집단군은 대만해협 관련 작전의 주력 부대여서 이번 훈련 장면은 중국과 대만의 군사 마니아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다고 싱가포르의 중국어 매체인 연합조보는 짚었다.

늑대 로봇은 지난 9월 전 세계가 지켜본 중국의 열병식에서도 등장해 일반에도 각인됐다.

당시 늑대 로봇은 대형 드론, 무인 헬기, 무인 함선 등의 무인 장비들과 함께 관람객들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suki@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