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문약답, 서울·경기 약사회 잇단 MOU… “AI가 약사 업무 2시간→5분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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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문약답, 서울·경기 약사회 잇단 MOU… “AI가 약사 업무 2시간→5분으로 단축”

스타트업엔 2025-11-04 11:31: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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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문약답, 서울·경기 약사회 잇단 MOU… “AI가 약사 업무 2시간→5분으로 단축”
약문약답, 서울·경기 약사회 잇단 MOU… “AI가 약사 업무 2시간→5분으로 단축”

AI 기반 약물관리 스타트업 약문약답(대표 조정래)이 서울특별시약사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전국 약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경기도약사회와의 MOU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과 경기 지역 약국은 전국 약 2만5천 곳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거점이다. 약문약답은 양 지역의 약국을 대상으로 AI 약물관리 서비스 ‘PhAI(파이)’를 공급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PhAI는 국내 최초의 생성형 AI 기반 약물관리 솔루션으로, 기존의 규칙형 프로그램과 달리 처방 검토부터 복약지도 자료 생성, 환자 모니터링까지 약물관리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특히 10종 이상 약물을 복용하는 고령층 환자 대상 다제약물 검토 기능은 약사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약문약답 측은 “기존 2시간 이상 걸리던 약물 분석을 5분 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임상약학 연구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AI의 정확성과 임상 적용성을 검증 중이다. 개발 과정에는 현직 약사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 실용성을 강화했다.

현재 약 100여 곳의 약국에서 유료로 Ph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약문약답은 향후 3년 내 1만 곳 이상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약물관리 전반에 적용한 사례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PhAI를 사용하는 약사들은 단순한 시간 절감 이상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환자에게 약물관리 상담을 제공하면서 약사로서의 보람을 다시 느끼고 있다”며 “AI 도입이 확대되면 약사가 환자 건강관리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도입이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약사의 전문 영역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복약상담의 질적 향상과 환자 만족도 제고 효과가 이미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법은 약국의 기능을 단순 조제 중심에서 환자 중심, 상담 중심으로 확대하도록 설계돼 있다.

법 시행 이후에는 고령층 방문약료와 다제약물 관리 수요가 폭증할 전망이며, AI 시스템이 약사의 업무를 보조하는 핵심 도구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조정래 대표는 “약사들의 전문성과 기술이 결합될 때 비로소 환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솔루션이 만들어진다”며 “PhAI가 약사들이 통합돌봄 시대에 맞춰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위학 서울특별시약사회 회장은 “AI 기술을 접목한 약료 서비스는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AI는 약사의 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 검토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여 전문성을 강화하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약문약답과 두 약사회는 ▲방문약료 및 다제약물 자문약사 보조 AI 시스템 도입 및 고도화, ▲통합돌봄 환경에 맞는 약료 IT 솔루션 개발, ▲약물관리 성공사례 및 경제성 평가 등 다양한 공동 과제를 추진한다.

약문약답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으로, 의료·약학 전문성과 AI 기술력을 결합한 헬스테크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AI가 약사 업무를 대체하기보다 보조하는 방식으로 자리잡는다면, 향후 복약지도 서비스의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통합돌봄 시대를 대비한 기술적 기반을 미리 마련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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