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일본 시장서 2,360억 원 수출 성과… ‘티빙·U+모바일TV’ 일본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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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일본 시장서 2,360억 원 수출 성과… ‘티빙·U+모바일TV’ 일본 진출 본격화

스타트업엔 2025-11-04 11:2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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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 산업이 일본 현지에서 새로운 성과를 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필름마켓(TIFFCOM, 이하 티프컴) 2025’에 참가해 총 2,360억 원(약 1억6,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액을 기록했다.

이번 티프컴은 도쿄국제영화제와 연계된 일본 최대 영상 콘텐츠 비즈니스 행사로, 지식재산(IP) 판권 거래, 공동제작 및 투자 유치가 활발히 이뤄지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중심지다.

올해 한국에서는 ▲CJ ENM ▲쿠팡플레이 ▲KBS미디어 ▲KT스튜디오지니 ▲MBC ▲SLL중앙 ▲스튜디오에스 ▲채널A ▲에이스토리 ▲U+모바일tv 등 23개 방송·영상 기업이 참여해 주요 일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콘진원은 이번 수출 실적을 통해 “K-콘텐츠가 일본 내에서 더 이상 ‘한류 트렌드’가 아닌, 하나의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U+모바일tv는 이번 티프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자사 오리지널 드라마 러브포비아가 일본 주요 통신사와 유통권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U+모바일tv 이정우 팀장은 “현지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웠다”며 “콘진원의 맞춤형 지원 덕분에 콘텐츠 유통 계약뿐 아니라 향후 공동 프로모션까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콘진원은 10월 28일 도쿄 비즈니스센터와 함께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교류회’를 개최해 ▲NHK ▲TV아사히 ▲닛폰테레비 ▲NBC유니버설 재팬 ▲포니캐년 등 일본 주요 미디어 기업 관계자 100여 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교류회는 양국 간 실질적인 공동제작·투자 모델을 모색한 자리로, K-콘텐츠의 아시아 시장 확장에 새로운 기회를 열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국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K-OTT 글로벌 유통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동북아시아 영상 서밋(Northeast Asia Video Summit) 2025’ 및 ‘티프컴 2025’와 연계해 티빙과 U+모바일tv의 해외 진출을 집중 지원했다.

10.28(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북 아시아 영상 서밋 2025’에 참가해 발표 중인 티빙 조성현 최고사업책임자(CBO)
10.28(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북 아시아 영상 서밋 2025’에 참가해 발표 중인 티빙 조성현 최고사업책임자(CBO)

특히 티빙은 10월 28일 도쿄 안다즈 토라노몬힐스에서 열린 ‘동북아시아 영상 서밋 2025’에서 단독 세션을 열고 ‘K-OTT로서의 티빙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조성현 티빙 CBO는 “오리지널 IP 중심의 글로벌 유통 전략을 강화하고, 현지 파트너십 모델을 다변화해 세계 시장 속 ‘K-OTT’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10월 30일 도쿄 도립무역센터에서는 ‘U+모바일tv’가 주최한 오리지널 콘텐츠 쇼케이스 LG U+ Drama Premiere 2025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배우 연우, 김현진, 권나연, 김동현, 고규필 등이 참석해 드라마 <러브포비아> , <미래의 미래> 를 현지 관객에게 처음 공개했다.

약 100여 명이 참석한 행사 현장은 일본 미디어 관계자와 팬들로 붐볐으며, 작품 하이라이트 상영 후 현장 계약이 이루어지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나왔다. K-콘텐츠의 오리지널 지식재산(IP)을 중심으로 한 제작·유통 모델이 일본 내에서도 흥행 잠재력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콘진원 박인남 방송영상본부장은 “이번 일본 현지 성과는 K-콘텐츠와 토종 OTT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한·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콘텐츠 산업이 장르와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티프컴 2025’의 성과는 단순한 수출 규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콘텐츠 중심의 수출을 넘어, ‘플랫폼 동반 진출형 모델’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K-콘텐츠 산업 구조의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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