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의회는 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41일간 제362회 정례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안, 각종 조례안을 심의한다고 4일 밝혔다.
도의회는 5일 제1차 본회의를 열어 회기를 확정하고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으로부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이어 6일부터 19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충남도, 도교육청, 소방본부, 사업소 및 출연기관 등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행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다.
이를 위해 도의회는 집행기관에서 제출받은 각종 자료를 분석하고 도민 제보에 대한 사실 확인 절차도 진행 중이다.
도의회는 이번 감사부터 감사 시작과 동시에 집행기관에 자료를 요청하는 관행을 개선해 사전 자료 검토를 강화하기로 했다.
관계 공무원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감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의원들은 도에 대한 감사에서 스마트팜 조성, 안면도 관광지 개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청양·부여 지천댐 조성,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등 주요 현안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교육청에 대한 감사에서는 최근 불거진 학교 폭력 문제와 사립학교 채용 비리 등 교육 현장의 주요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25일과 26일 열리는 제2·3차 본회의에서는 도정과 교육행정 주요 이슈에 대해 도지사와 도교육감을 상대로 질의하고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27일부터는 도와 도교육청의 2026년도 본예산안과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각종 조례안 등을 심사하며 다음 달 15일 제4차 본회의에서 부의된 안건을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홍성현 도의회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 예산안,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라며 "올 한해 도정과 교육행정을 점검하고 도민 행복을 위한 견제와 협력을 강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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