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부터 아카이브 전시회·미디어아트·노동자 예술제 개최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1월 한 달을 '문화산단의 달'로 지정해 창원국가산단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창원산단 문화축제'는 오는 8일 오후 5시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과 창원문성대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경남도, 창원시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창원국가산단을 문화산단으로!'를 슬로건으로 9일까지 열린다.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산단 모델을 정착시키고,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누리는 '일터 속 문화도시'를 실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축제 기간에는 '우리 부장 노래자랑',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을 비롯해 '창원산단 기억의 전시', '드론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축제장에는 푸드트럭도 설치된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창원산단 50+ 아카이브 전시회'는 23일까지 동남아트센터 1층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에서는 창원국가산단 조성 변천사를 보여주는 미디어, 회화, 퍼포먼스 등을 선보인다.
'창원 예술x기술 감각의 교차'를 주제로 한 발표 등 포럼도 진행된다.
18일부터 30일까지는 창원국가산단 일원에서 다채로운 미디어아트가, 오는 26일과 12월 3일 KBS 창원홀에서는 창원산단 노동자 예술제가 펼쳐진다.
이들 행사는 올해 정부의 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에 창원국가산단이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비 22억6천500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5억3천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기술·창작이 순환하는 산업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창원의 정체성을 담은 지속 가능한 문화산단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양숙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창원국가산단은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산업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근로자가 행복하고 청년이 꿈꾸는 문화산단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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