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골프, 일본 명문 골프 리조트 인수… 27홀 100객실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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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골프, 일본 명문 골프 리조트 인수… 27홀 100객실 규모

한스경제 2025-11-04 10:4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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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미즈골프리조트. /쇼골프 제공
아카미즈골프리조트. /쇼골프 제공

|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 국내 최대 골프 플랫폼 쇼골프가 인수한 아카미즈골프리조트가 주목받고 있다.

구마모토현 아소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아카미즈골프리조트는 활화산으로 형성된 대자연 속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27홀 규모의 대형 코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천연 온천과 숙박시설이 결합된 리조트형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특히 봄에는 벚꽃이 코스를 따라 만개하고, 겨울에도 영상 기온을 유지해 사계절 내내 쾌적한 라운드가 가능하다.

아카미즈골프리조트가 자리한 아소 칼데라 지역은 세계 최대급 규모의 칼데라 평원으로, 요코하마시보다 넓고 세종시와 맞먹는 크기의 광활한 대지를 자랑한다. 이 지역은 약 9만 년 전 거대한 화산 폭발로 형성된 평원 지대로, 그 위에 조성된 아카미즈골프리조트는 ‘자연이 설계한 골프코스’라 불릴 만큼 독특한 지형미를 자랑한다.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거대한 칼데라 평원 위에서 펼쳐지는 라운드는, 골프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고 있다.

또한 이 골프장은 1976년부터 1993년까지 일본 브리지스톤이 주최한 남자 프로 대회 브리지스톤 아소오픈의 개최지로도 유명하다. 이 대회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식 투어 중 하나로, 약 7000만~1억엔 규모의 상금이 걸린 일본 내 대표적인 프로 대회였다.

당시 크레이그 패리(호주), 에비하라 세이지(일본) 등 해외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일본 골프 역사 속에서도 ‘명문 코스의 상징’으로 손꼽혔다.

쇼골프는 아카미즈골프리조트를 100% 인수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는 가고시마의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에 이어 두 번째 일본 골프장 인수다. 쇼골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규슈 지역을 잇는 프리미엄 골프 벨트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인수는 한국 골퍼들의 해외 라운드 수요가 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형 운영 시스템이 일본 현지에 정착한 첫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아카미즈골프리조트는 명문 코스로서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아소산을 조망하는 파노라마 뷰는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또한 올 11월부터 아카미즈골프리조트 창립회원 모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는 인수 이후 첫 회원 모집으로,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와 연계해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엑스골프(XGOLF) 앱을 통해 아카미즈골프리조트 예약할 수 있으면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다. 항공편과 숙박, 라운드를 한 번에 연결할 수 있어 복잡한 일본골프예약 과정을 간소화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일부 골퍼들은 주말 일정만으로도 일본 현지 라운드를 즐기고 귀국하는 ‘2박 3일 단기 골프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운영 체계도 점차 한국식으로 정비되고 있다. 현지에는 한국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이 상주하며, 숙박·라운드·식사 등 전 과정이 통합 시스템으로 관리된다. 덕분에 일본어가 익숙하지 않은 한국 골퍼들도 언어 장벽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골프 시장은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인해 운영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한국의 예약 시스템과 서비스 표준이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아카미즈골프리조트는 이러한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쇼골프 관계자는 “사츠마에 이어 아카미즈골프리조트를 100% 인수하면서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국형 골프 리조트 네트워크를 완성했다”라며 “엑스골프 앱을 통해 한국 골퍼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일본의 명문 코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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