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내 식단을 처방한다”… 뉴지엄랩, 한국영양학회서 ‘NUSEUM DOCENT’ 한국어 버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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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내 식단을 처방한다”… 뉴지엄랩, 한국영양학회서 ‘NUSEUM DOCENT’ 한국어 버전 첫 공개

스타트업엔 2025-11-04 10:26: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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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내 식단을 처방한다”… 뉴지엄랩, 한국영양학회서 ‘NUSEUM DOCENT’ 한국어 버전 첫 공개
“AI가 내 식단을 처방한다”… 뉴지엄랩, 한국영양학회서 ‘NUSEUM DOCENT’ 한국어 버전 첫 공개

AI 기반 정밀영양 스타트업 뉴지엄랩(NUSEUM)이 식이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솔루션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31일 열린 ‘2025 한국영양학회 국제학술대회(The Korean Nutrition Society Annual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뉴지엄랩은 자사의 인공지능 식단관리 서비스 ‘NUSEUM DOCENT’ 한국어 버전 MVP(최소기능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Digital Health: The Future of Health Management’ 세션에 연사로 초청된 김지영 뉴지엄랩 대표는 “Redefining Diet with Precision Nutrition AI: From Data to Daily Meals”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복약, 알레르기, 만성질환 정보를 통합 분석해 ‘음식 선택’을 단순한 식습관이 아닌 ‘치료적 개입’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NUSEUM DOCENT는 사용자가 1분 이내에 건강정보를 입력하면 개인별 건강상태에 최적화된 식이조언, 식품 추천, 배달 메뉴, 장보기 리스트를 통합 제공하는 AI 서비스다.

이번에 공개된 한국어 버전은 쿠팡, 마켓컬리 등 주요 커머스 플랫폼과 실시간 연동되어, 사용자가 음식을 선택할 때 건강 적합도를 평가하고 개선 코멘트를 자동으로 제시한다.

음식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해당 음식이 개인의 건강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분석하고, 더 나은 대체 식품까지 제안한다. 이러한 기능은 단순한 다이어트 앱이 아닌, 의료적 관점의 식단 코칭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뉴지엄랩의 AI는 WHO, The Lancet, Nature, Cell 등 국제 보건 가이드라인 및 최신 영양의학 데이터를 학습한 소형 언어모델(SLM) 기반으로 개발됐다.

특히 유전자 검사나 웨어러블 기기가 없어도, 생년월일·성별·복약정보·건강목표만으로 개인 맞춤형 식단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김 대표는 “정확한 식단 추천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과학 기반의 도구가 되길 바란다”며 “국내외 커머스·의료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실천의 통합적 영양 건강 접근’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한국영양학회(회장 정효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국내외 연구자와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최대 규모의 학술 행사였다.

뉴지엄랩은 학회 이후에도 산학 협력 및 공공정책 연계 사업을 함께 모색하며, 정밀영양 분야에서의 표준화 연구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뉴지엄랩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TechCrunch Disrupt 2025’에서 ‘Startup Battlefield 200’에 선정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자리에서 NUSEUM DOCENT의 영어 버전을 처음 공개했으며, 이후 Palo Alto에서 열리는 500 Global Founder’s Retreat에도 선정되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확장에 나서고 있다.

AI가 ‘식단’을 설계하는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건강관리가 ‘운동’과 ‘병원’ 중심에서 ‘식단 데이터’로 확장되면서, 정밀영양은 헬스케어 산업의 차세대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식습관 데이터가 의료·보험·푸드테크 산업 전반의 표준으로 자리잡는 시점에서, 뉴지엄랩 같은 기업의 기술이 향후 시장 구조를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 및 의료정보 해석의 정확성 등은 향후 서비스 확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AI가 추천하는 식단이 ‘진료’로 오인되지 않도록 의료적 경계 설정과 제도적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뉴지엄랩의 ‘NUSEUM DOCENT’는 단순한 식단관리 앱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건강개입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정밀영양 기술이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AI가 제안하는 ‘건강한 식탁’이 실제 삶을 어떻게 바꿀지는 앞으로의 행보가 말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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