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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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

이데일리 2025-11-04 10:06: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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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이 4일 이재명 대통령의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보이콧하고 본회의에 불참한다. 국민의힘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서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하는 동시에 이 대통령의 재판 재개도 강력 촉구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오늘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 대통령) 시정연설을 보이콧하고 로텐더홀에서 강력히 규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통령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 8개 사건, 12개의 혐의, 5개의 재판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오늘 예정돼 있다”며 “그런데 정권의 충견 조은석 특검이 어제 우리 당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했다.

이어 “조 특검은 추 전 대표에 대해서 없는 죄를 만들어서 짜맞춘 답정너식 영장을 쳤다. 영장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며 “추 전 대표에 대해서 직권남용 혐의가 빠졌다. 표결 방해도 빠졌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영장청구에)이 대통령이 직접 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며 “시정연설을 하루 앞두고 우리 당을 몰살시키겠다는 이런 말도 안 되는 무도한 영장 영장을 친 조특급을 다시 한 번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9월 추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당시, 표결을 방해해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라는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다”며 “그것이 내란에 동조하고 내란에 공모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어제 특검의 브리핑을 보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는 다 빠져 있다”라며 “내란에 공모하고 동조했다고 하는 행위가 표결을 방해했다는 것이다. 근데 그것이 다 빠졌으면 도대체 무엇을 하고 무엇을 공모하고 무엇에 동조했다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장 대표는 “이제 전쟁이다. 이제 우리가 나서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모든 힘을 모아야 될 때”라며 “오늘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서 국회에 온다.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의원총회 후 국민의힘은 로텐더홀 앞에서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이 앞을 지나가자 국민의힘 의원 중 한 명이 “재판 받으세요”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위해 이동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검은 양복과 넥타이를 메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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