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세척기 LG 마이컵, 스타벅스 이어 대학으로 확산

LG전자가 경기도와 경기도청에서 ‘대학생과 함께하는 텀블러 사용 문화 활성화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G전자]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LG전자가 신개념 텀블러 세척기 ‘LG 마이컵(myCup)’을 경기도 내 21개 대학교에 설치하고, MZ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환경친화 캠페인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경기도와 경기도청에서 ‘대학생과 함께하는 텀블러 사용 문화 활성화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과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 이향은 HS CX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LG전자는 약 12만명의 대학생들이 일회용품 대신 자신의 컵을 편리하게 세척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이컵을 운영한다. 가치 소비에 적극적인 YG 고객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행보다.

마이컵에는 LG전자가 축적해 온 식기세척기 기술이 적용됐다. 360° 회전 세척 날개와 65℃ 고압수를 통해 텀블러 내부·외부와 뚜껑을 동시에 강력하게 세척한다. 이용자는 30초 ‘쾌속코스’, 4분 표준코스, 9분 50초 건조코스 중 선택 가능하다. 독일 TUV 라인란드 인증을 통해 표준코스 적용 시 대장균·리스테리아·살모넬라균 99.999% 제거 성능을 검증받았다.

앱 연동도 특징이다. 마이컵 앱을 통해 설치 위치 확인, 사용 예약, 대기 알림 기능을 지원, 구독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 케어 매니저 방문 관리(그릴·세제 투입부 스팀세척, 부품 점검, 필터 교체 등)가 제공된다.

LG전자는 마이컵 설치를 B2B 시장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연내 전국 2000여 개 스타벅스 매장에 설치가 예정돼 있으며, 공공기관과 기업 사옥 등으로도 공급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달 17일까지 마이컵 앱에서 사용 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 컵 세척을 1회 이상 완료한 회원 5000명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이향은 LG전자 HS CX담당 상무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으로 환경보호 등 가치소비에 관심이 많은 YG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