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도 투자다”…금융위 부위원장의 이유있는 투자 조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빚투도 투자다”…금융위 부위원장의 이유있는 투자 조언

이데일리 2025-11-04 09:24:52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빚투(빚내서 투자)”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레버리지 투자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감내 가능한 수준에서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야 한다”며 “투자는 결국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대영(오른쪽)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5대 시중은행, 정책금융기관 등과 개최한 석유화학 사업재편을 위한 간담회에서 석유화학산업의 현황과 업계의 사업재편방향을 공유하고, 금융지원에 대한 원칙을 논의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권 부위원장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부동산·예금·주식 등 다양한 자산군의 10년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주식 투자가 가장 높았다”며 “단기 매매로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주식이 가장 효율적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당이 안정적이고 기업가치가 높은 가치주 중심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배경으로 시장 공정성 강화, 주주가치 제고, 상법 개정 추진, 기업 실적 개선,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를 통한 불확실성 해소 등 다섯 가지 요인을 꼽았다. 특히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방한은 AI 중심의 산업 전환 흐름 속에서 한국이 미래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 의지와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맞물리며 순풍이 불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투자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도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5000선 돌파 가능성에 대해선 “정부 당국자가 지수를 직접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대한민국 증시가 힘차게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권 부위원장은 주가조작 근절을 위해 출범한 ‘주가조작 합동대응단’의 성과도 소개했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참고해 만든 한국형 SEC”라며 “기존 15개월 이상 걸리던 주가조작 조사 기간을 6~7개월로 단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합동대응단은 한시 조직이지만 주가조작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운영하며, 이후에는 상설화와 제도적 대응체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