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효율 냉각제품과 플렉스 IT∙전력 인프라 등 결합
[포인트경제] LG전자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플렉스(Flex)와 협업해 모듈형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AI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와 플렉스 로고
이번 협업은 LG전자의 칠러, 냉각수 분배 장치(CD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등 고효율 냉각제품과 플렉스의 IT 및 전력 인프라를 결합해 모듈형 냉각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듈형 냉각 솔루션은 모듈 기반 구조로 설계돼 사전 조립과 테스트를 거친 냉각 모듈 형태로 제작된다. 현장에서 다른 모듈과 결합해 설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이 솔루션은 고밀도 컴퓨팅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 부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추가 냉각 모듈을 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 요구에 맞춰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며, 빠른 배포와 설치가 가능해 기존 냉각 솔루션과 차별화된다.
플렉스의 사장 겸 최고상업책임자(CCO) 마이클 하퉁은 “LG전자와 협력해 데이터센터의 열 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냉각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ES 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플렉스와의 협업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을 간소화하고 고객에게 혁신적인 확장형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설계, 수요에 따른 유연한 확장, 설치 기간 단축 등의 효과를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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