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씨 / 김 씨 인스타그램
IQ가 276인 김 씨는 지난해 '세계기억력대회'에서 역사상 가장 높은 IQ를 보유한 사람으로 공식 발표된 인물이다. 한국기록원에서 IQ 최고기록 보유자로 인증받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능을 가진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는 초고지능단체인 메가소사이어티의 유일한 한국인 회원으로 알려져 있다. 메가소사이어티는 IQ 상위 0.0001%, 즉 100만 명 중 한 명 수준의 지능을 가진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지능 단체다.
김 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기독교인이자 세계 최고 IQ 기록 보유자로서, 저는 친북 좌파 정권 하에서 성경적 진리와 신앙의 자유가 탄압받는 한국에 더 이상 머물 수 없다"고 이재명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더 이상 대한민국은 없다. 오직 북한만 존재한다. 한국 정부가 친북 정부가 됐기 때문"이라며 "그게 제가 정치적, 종교적 박해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하에서 망명을 신청하는 최초의 한국인인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정부에 의해 투옥된 다른 기독교 목사들처럼 저도 곧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신앙과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훈 씨 / 김 씨 인스타그램
김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독교 신앙과 관련된 견해를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 그는 한 게시물에서 "10년 전 세계 최고 IQ 기록 보유자였던 나는 혼자 걸었다. 오늘날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걷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도 없다. (아이작) 뉴턴도 없다. 오직 예수만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며 "예수만이 인간으로 이 땅에 온 진정한 신"이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여러 차례 표명했다. 김씨는 "현재 세계 최고 IQ 기록 보유자로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나의 타이틀을 헌정한다"며 "그는 명예 세계 최고 IQ 보유자로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 그는 내가 진정으로 나보다 똑똑하다고 인정하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했다. 또한 "신은 완벽한 사람을 선택하지 않는다. 대담한 사람을 선택한다. 그것이 신이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한 이유다. 믿음, 가족,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라고 말했다.
김씨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믿음도 표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의 마지막 대통령"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매우 가깝다. '내가 다시 오리라'(요한복음 14:3)"라고 적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올린 게시물에서는 "전쟁은 끝났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넷플릭스 구독을 취소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세계기억력대회에서 인정받은 세계 최고 IQ 기록 보유자로서 나는 넷플릭스 멤버십을 취소했다"며 "넷플릭스는 성경의 가르침과 가장 동떨어진 플랫폼"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모든 기독교인은 넷플릭스를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씨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이후 나는 5000억 달러 순자산에 도달할 두 번째 사람이 될 것"이며 "이는 예수 그리스트의 이름으로 지구 끝까지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종교적 박해'는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담임목사가 공직선거법·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사건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손 목사는 기도회와 주일예배 등에서 신도들을 대상으로 특정 후보 지지 발언을 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현재 미국 신학교협회(ATS)의 인가를 받은 미국 신학교의 신학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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