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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캐나다 합작공장(JV)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3일(현지시간)부터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데니스 리 넥스트스타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ESS용 배터리 포트폴리오 추가는 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적응할 수 있는 회사의 역량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근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보조금 제도가 폐지되면서 전기차 수요가 더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ESS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캐파)을 ESS향 공급에 우선 활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캐나다 스텔란티스 JV에서 ESS용 배터리를 양산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부터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ESS용 LFP를 북미에서 대량 생산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이같은 선제적 ESS 전환 덕에 올해 3분기 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 상황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말까지 북미 지역 ESS용 배터리 캐파를 3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 넥스트스타 에너지를 포함한 JV 라인 전환으로 이보다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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