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이 AI 시대에 맞는 학부모 성교육과 교원의 생활기록부 작성 역량 강화를 위해 연속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의 올바른 자녀 교육관 정립과 부산교육 정책 이해를 돕기 위한 ‘11월 학부모 행복학교’가 오는 18일 오전 10시 부산진구 양정동 교육연구정보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교육은 ‘AI 시대, 우리아이 성교육’을 주제로 디지털 환경 속 성 관련 정보의 위험성과 유해 콘텐츠 노출 문제를 다루고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성교육 대화법과 지도 방향을 제시한다.
강의는 청소년 성교육 전문가 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대표가 맡는다. 배 대표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MBC ‘일타강사’ 등 다수 방송 출연과 특강을 통해 청소년 성 가치관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참가 신청은 4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시교육청 학부모지원포털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같은 날 오후에는 유치원 업무 담당교원 34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유치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관련 자료 활용 연수’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수는 교원의 생활기록부 작성·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기록물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생활기록부의 법적 근거, 출결상황, 유아발달상황 등 주요 기재항목과 개정사항을 안내하며 새롭게 개발된 Q&A 자료집 ‘이럴 땐 이렇게!’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무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더욱 빠르게 성 정보를 접하고 있다”며 “이번 학부모 행복학교가 자녀를 존중하면서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성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치원생활기록부는 유아의 전인적 성장 지원과 초등 연계지도의 기초자료로서 매우 중요하다”며 “교원들의 기록 관리 역량을 꾸준히 지원해 신뢰도 높은 부산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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