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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7년차 밴드 자우림이 정규 12집 [LIFE!]로 돌아온다.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세운 이번 컴백은 빠른 소비 중심의 음악 시장 속에서도 밴드 음악의 지속적인 존재감을 증명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자우림은 11월 4일 공식 SNS를 통해 정규 12집 [LIFE!]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고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10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 ‘라이프! LIFE!’, ‘마이걸 MY GIRL’, ‘스타스 STARS’를 중심으로 자우림 특유의 서정과 실험정신을 담아냈다. ‘뱀파이어 VAMPIRE’, ‘카르마 KARMA’, ‘렛잇다이 LET IT DIE’ 등 각기 다른 세계관의 곡들이 더해져 밴드 사운드의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시켰다.
정식 발매는 11월 9일 낮 12시로 예정돼 있으며, 하루 전인 11월 5일에는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팬클럽 대상 음감회가 열린다. 총 3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자리에서 자우림은 신보 전곡을 선공개하고, 김윤아·이선규·김진만 세 멤버가 직접 작업 비하인드와 곡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팬들은 “자우림의 서사가 그리웠다”, “앨범 단위 감상의 시대가 다시 온다”는 반응을 보였다.
[LIFE!]는 자우림이 지난 2021년 ‘자우림, 세상의 끝’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김윤아의 깊어진 보컬과 강렬한 기타 리프, 그리고 섬세한 프로덕션이 어우러져 인생이라는 테마를 다층적으로 풀어낸다. 앨범 제목처럼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질문하는 이 작품은, 자우림이 여전히 현재진행형 밴드임을 증명한다.
최근 가요계에서는 단일 싱글 중심의 흐름 속에서도 앨범 단위의 서사를 완성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자우림은 고유의 팬덤과 완성도 높은 음악을 바탕으로 이런 변화를 주도하며, 트리플 타이틀 전략을 통해 다양한 리스너층과의 교감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다시금 ‘음반으로 듣는 음악’의 가치를 상기시키는 움직임이다.
1997년 ‘헤이 헤이 헤이’로 데뷔한 자우림은 ‘스물다섯, 스물하나’, ‘매직 카펫 라이드’, ‘17171771’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기며 한국 밴드 음악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김윤아는 “자우림의 음악은 늘 삶의 조각들을 담아왔다”며 “이번 앨범 [LIFE!]도 그 연장선 위에 있다”고 전했다.
자우림의 새 앨범은 11월 9일 낮 12시 전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긴 세월을 관통한 밴드의 새로운 장이, 다시 한 번 한국 음악의 다양성을 풍요롭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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