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맛축제 변경 포스터<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2025 하동을 먹다, 하동별맛축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주행사장을 하동읍 비파리 47-14 일원(신기로터리 섬진공원)으로 변경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11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하동여자고등학교와 하동고등학교 인근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축제가 수험생들의 집중 학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축제는 당초 하동송림공원 바닥분수 일원에서 계획됐다.
새롭게 지정된 비파리 섬진공원 일원은 접근성이 좋고 주차 공간이 충분한 데다 섬진강 조망권과 인근 편의시설이 연계되어 있어 관람 환경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하동별맛축제는 지역 농특산물과 향토음식을 널리 알리는 대표 미식축제"라며 "수험생 학습권을 보호하면서도 축제 참여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2025 하동을 먹다'를 주제로 별피자 만들기, 고구마무스 요리체험, 맨발 걷기, 섬진강 독서 파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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