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간 53억 쾌척한 박현주 회장, 서울대 감사패 수상

서울대에서 감사패 받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뉴스로드] 미래에셋그룹의 박현주 회장이 지난 26년 동안 서울대학교에 총 52억8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한 공로로 서울대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서울대는 지난달 31일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열린 감사패 증정식을 통해 박 회장의 지속적인 나눔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행사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인재 육성 노력을 기렸다.

박 회장은 "배움의 여정은 도전에서 시작된다"며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실현해가는 여정에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유홍림 총장은 박 회장의 기부가 학생들에게 미래를 향한 용기와 기회의 문을 열어주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인재 한 사람 한 사람의 가능성을 꽃피우는 든든한 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주 회장이 설립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00년에 박 회장이 사재 75억 원을 출연해 만들어진 공익재단이다. 박 회장은 2010년 이후 15년 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은 배당금 전액을 재단에 기부하며 사회적·공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