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의약품 시장 잡아라"…국내외 제약사들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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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의약품 시장 잡아라"…국내외 제약사들 '군침'

모두서치 2025-11-04 06:14: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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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최근 고령화 및 암, 알츠하이머병, 심혈관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며 질병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의약품'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4일 한국바이오협회에서 발간한 '방사성의약품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방사성의약품은 암 표적 치료제와 맞춤형 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치료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으며, 성장성 높은 신규 시장으로 이목이 집중됐다.

방사성 의약품은 저분자, 펩타이드, 항체와 같은 의약품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붙인 것이다.

Precedence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67억4000만 달러(약 9조6390억원), 올해 75억1000만 달러(약 10조7430억원)를 기록했다. 오는 2034년에는 연평균 7.53%의 성장률로 약 144억4000만 달러(약 20조66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는 총 86건의 전략적 거래가 이뤄졌다. 2021년에서 2022년 사이에 거래 수가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거래가 전임상 단계 또는 임상 2상 단계에 있는 자산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전임상 단계의 거래는 주로 기존 핵의학 역량을 보유한 퓨전 파마슈티컬스, 노바티스 등의 기업이 전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자산을 확보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주도하고 있다.

임상 2상 단계에서는 주로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라이선싱하거나 인수해 자사의 치료제와 잘 맞는 환자군을 식별하는 목적으로 활용하는 거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거래 유형 중에서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이 약 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하는 테라노스틱스(32%), 치료용 방사성의약품(26%) 순이었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는 다수의 인수합병(M&A)을 통해 방사성의약품을 개발 중인 기업들을 사들이는 등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티스의 전립선암치료제 '플루빅토'는 방사성의약품 기술 경쟁에 불씨를 붙였다.

플루빅토는 지난 2022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출시 첫 해 2억7100만 달러(약 3600억원), 지난해 9억8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향후 2028년에는 38억7000만 달러(약 5조원)까지 성장해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일라이 릴리, 아스트라제네카, BMS, 바이엘 등 빅파마들도 방사성의약품 개발사를 인수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바이오 제약 기업들 또한 신규 모달리티로 방사성의약품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23년부터 방사성의약품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원료 수급 다변화를 통해 희소성이 높은 방사성 동위원소 수급의 안정성을 높여가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사로부터 도입한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 'SKL35501'을 올해 말 이후 임상 1상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오는 2027년까지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파이프라인과 자체 연구개발(R&D) 플랫폼, 제조·생산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바이오기업 퓨쳐켐, 듀켐바이오는 판매 중인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은 아직 개발 단계이다.

퓨쳐켐의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FC705'은 미국 임상 2상, 국내 임상 3상에 진입했다.

이 외에 셀비온, 압타머사이언스, 브이에스팜텍 등도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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