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커피로 세계를 잇다…‘세계커피콩축제’ 외교무대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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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커피로 세계를 잇다…‘세계커피콩축제’ 외교무대로 떠올라

뉴스로드 2025-11-04 06:08:36 신고

커피생산국 초청 사전 간담회 모습/사진=시흥시
커피생산국 초청 사전 간담회 모습/사진=시흥시

 

[뉴스로드] 커피 향이 은은히 번지는 시흥 은계호수공원에 세계가 모였다. 지난 1~2일 열린 3회 세계커피콩축제가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커피를 매개로 한 국제교류의 무대, 나아가 커피 외교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주요 커피 생산국의 대사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과테말라·케냐·에콰도르·온두라스·탄자니아 등 5개국 외교관들은 무대에 올라 축사를 전하며, 커피를 통한 문화와 외교의 가치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개막에 앞서 열린 커피생산국 초청 간담회에서 각국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며 시흥이 커피 외교의 중심 무대로 떠오르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커피를 통해 지구 반대편의 농부와 도시의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에디오피아, 인도, 미얀마, 페루, 케냐,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엘살바도르, 베트남, 과테말라, 카메룬 등 15개국의 대사관 및 커피 농장, 전국의 로컬 카페들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각국의 원두와 바리스타들의 블렌딩 커피를 시음하며, 다회용 시음잔 수천 개가 조기 소진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세계커피대회(World Coffee Competitions, WCC)’였다. 특히 생산국 농부의 노고와 윤리적 소비의 가치를 조명한 ‘K-커피 어워드는 외교 관계자들로부터 커피의 외교적 확장을 보여준 상징적인 무대라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커피콩축제 조직위원회는 내년부터 참여국을 더 늘리고, 커피 산지와의 직접 교류를 통한 글로벌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한 축제를 넘어, 시흥을 한국 커피문화의 중심도시이자 생산국과 소비국을 잇는 외교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경민 세계커피콩축제 감독은 시흥은 이제 커피 소비의 도시를 넘어, 세계 커피산업 발전과 농부의 권익 향상을 위한 외교적 무대로 성장하고 있다커피가 만드는 국제적 연대를 시흥에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세계커피콩축제는 세계커피대회’ 7종목을 비롯해 거북섬 세계커피포럼, 청소년 바리스타 경연, 평생교육 연계 커피강좌, 커피박스 재활용 캠페인 등으로 꾸며졌다. 여기에 시흥뮤직페스티벌과 사회적경제박람회가 연계 운영되며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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