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카타르 영웅’ 조규성, 더 뜨거워진 홍명보호 최전방 경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돌아온 ‘카타르 영웅’ 조규성, 더 뜨거워진 홍명보호 최전방 경쟁

이데일리 2025-11-04 00:10:00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5년 마지막 A매치를 앞둔 홍명보호 최전방 경쟁이 더 뜨거워진다.

조규성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대한축구협회는 3일 11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7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에서 뛰는 주축 선수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이동경(울산HD), 박진섭(전북 현대),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등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포함됐다.

눈에 띄는 건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의 복귀다. 조규성은 지난해 3월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홍명보호 출범 후에는 첫 발탁이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홀로 2골을 터뜨리며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한국 선수가 월드컵 본선 1경기에서 2골을 넣은 건 조규성이 처음이었다. 이후 조규성은 덴마크 리그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까지 진출했다.

조규성(미트윌란). 사진=AFPBB NEWS


2023~24시즌 미트윌란에서 13골을 넣으며 성공적으로 연착륙하는 듯했던 조규성은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시즌을 마친 뒤 무릎 수술을 받았으나, 합병증으로 복귀가 미뤄졌다. 결국 재활에만 1년 넘은 시간을 보내며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인고의 시간을 보낸 조규성은 지난 8월 복귀전을 치렀다. 조규성은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리며 리그 8경기에서 3골로 부활을 알렸다. 지난 10월 A매치를 앞두고 조규성 복귀에 대해 “아직 장거리 비행 후 경기를 뛸 몸 상태는 아니”라며 더 기다리겠다던 홍명보 감독이 이번엔 그를 호출했다. 최근 덴마크에서 직접 조규성을 점검한 홍 감독은 “현재 몸 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0월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오현규가 추가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규성의 합류로 아직 주인이 없는 홍명보호 최전방을 향한 경쟁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조규성은 제공권과 월드컵 본선 무대 득점이라는 확실한 강점을 지녔다. 여기에 도전하는 오현규(헹크)는 침투와 속도가 좋다.

무엇보다 최근 기세가 엄청나다. 오현규는 2일(한국시간) 베스테를로와 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 4호 골이자 시즌 6호 골이다. 대표팀에서는 9월 멕시코, 10월 파라과이와 A매치에서 골 맛을 보며 자신감이 물올랐다.

조규성과 오현규의 경쟁은 그동안 최전방에 고민이 있던 홍명보호에 반가운 소식이다. 여기에 최전방에서 뛸 수 있는 손흥민까지 각기 다른 스타일의 조합을 보유하게 된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10월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2-0으로 승리한 한국 손흥민이 추가골을 기록한 오현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규성 외에도 최근 소속팀에서 활약이 좋은 양민혁(포츠머스)은 8개월 만에 부름을 받았고, 프랑스 리그에서 뛰는 권혁규(FC낭트)도 올해 처음으로 합류했다.

한편, 대표팀은 이번 소집 훈련부터 새로 건립한 천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진행한다. 지난달부터 운영을 시작한 축구종합센터에서 A대표팀이 훈련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