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화장지 킴벌리-클라크, 밴드에이드·타이레놀 켄뷰 69조원 인수

사진 = 뉴시스

 

미국 화장지, 기저귀 및 여성 위생용품 등 개인용품 제조 대기업 킴벌리-클라크가 밴드에이드, 타이레놀 제조의 소비자 보건 기업 켄뷰를 487억 달러(69조 6200억원) 상당의 현금 및 주식으로 인수해 거대 소비자 보건용품 기업으로 거듭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켄뷰 주식 보유자들은 현금으로 주당 3.50달러 및 0.14625 킴벌리-클라크 주식을 받게 된다. 이는 직전 영업일의 킴벌리-클라크 종가로 계산하면 주당 21.01달러에 해당한다.

킴벌리-클라크 주주들은 통합 기업의 약 54%를 소유하게 되며 켄뷰 주주들은 약 46% 지분을 갖는다.

통합되어 새로 만들어지는 회사는 2025년 연 순수입이 약 320억 달러(45조 7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양사는 통합 후 3년 동안 19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에 인수 및 통합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양 회사의 주주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인수 뉴스에 킴벌리-클라크 주가는 정규장 개시 전에 15% 넘게 빠졌고 켄뷰 주가는 20% 이상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