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어 ‘녹즙배달’ 나선 박지현 근황…“영업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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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이어 ‘녹즙배달’ 나선 박지현 근황…“영업 쉽지 않아”

이데일리 2025-11-03 22:1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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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녹즙 배송’ 아르바이트를 하는 근황을 전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쿠팡 알바에 이어 녹즙 배달 알바에 나선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치인 박지현’에 ‘박지현의 녹즙 알바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어느덧 벌써 한 달 차”라고 근황을 나타냈다.

월~금요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일한다는 그는 녹즙 배달 상자에 음료를 가지런히 정리하고 전동 카트를 직접 몰며 판촉을 하는 모습이다. 고객들에게 녹즙을 직접 배달한 그는 사무실로 돌아와 홍보 전단지 작업 등을 이어갔다.

박 전 위원장은 ‘녹즙 알바’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당연히 돈을 벌기 위함”이라며 “오전에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컸다. 저녁에는 대학원을 가야 해서 오전에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해봤던 알바들보다 업무 강도는 낮은 편이만, 판촉을 다니며 영업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며 “뭔가를 ‘판다’는 게 참 어렵다. 정치인으로 선거를 뛰며 ‘박지현’이라는 사람을 영업했다면, 지금은 녹즙을 파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배달 시작 이틀 만에 자전거 사고로 깁스를 했다”면서 “일은 다닐 수 있을 정도라 다행”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디지털 성범죄 사건인 ‘N번방 추적단 불꽃’에서 활동한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022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그해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후 지난해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지역구 출마를 시도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해 정치권을 잠시 떠나게 됐다.

박 전 위원장이 쿠팡 물류센터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 (사진=페이스북 캡처)


박 전 위원장은 지난 9월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 알바를 하는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그는 “급히 돈이 필요해 가장 빠르게 현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쿠팡 알바였다”며 “새벽 1시부터 오전 9시까지 일하고 19만 9548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최근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쿠팡 새벽배송 관련 논란에 대해 ‘쿠팡 새벽배송, 자발적 선택이라기엔 사회는 정말 자유로운가’라는 글을 통해 “‘본인이 원해서 하는 일인데 뭐가 문제냐’는 말은 본질을 놓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새벽 쿠팡 알바를 직접 해보며 단기적으로는 돈이 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삶과 체력을 갉아먹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절감했다”며 “노동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안전한 노동 환경을 보장하고 국민의 생계를 지키는 것은 사회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국민들에게 자신의 몸을 갈아 넣어야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위험한 선택밖에 남지 않았는지 그 구조적 문제를 살피고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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