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은골로 캉테가 빅리그에 복귀할까.
영국 ‘트리뷰나’는 1일(한국시간) “올 시즌 프랑스 리그앙으로 승격한 파리 FC는 풍부한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자국 출신 스타 캉테 영입을 계획 중이다. 이는 파리 생제르맹(PSG) 연고지 라이벌 구단인 파리 FC의 꿈의 시나리오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캉테.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대표하는 정상급 미드필더였다. 자국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캉테는 2015년 레스터시티에 입단하자마자, 팀의 핵심으로 등극했고 동화 같은 PL 우승에 이바지했다.
2016년 첼시로 이적해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170cm도 안 되는 단신이었지만, 특유의 활동량과 기동력을 바탕으로 경기장을 종횡무진했다. 과거 첼시 레전드 수비형 미드필더 클로드 마켈렐레의 후계자라 불리며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캉테가 7년간 첼시에서 남긴 성적은 269경기 13골 16도움. 매 시즌 평균 38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중원을 든든히 지켰다. 캉테와 함께한 기간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6번 정상에 올랐다. 여기에 캉테는 대표팀에서도 주전 미드필더로 나서 2018 국제축구연맹(FFA) 러시아 월드컵, UFEA 네이션스 리그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리며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알 이티하드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떠났다. 사우디에서도 기량은 여전하다. 현재까지 89경기 9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폼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첫 시즌에는 알 이티하드가 캉테를 판매 불가 자원(NFS)로 선언했지만, 최근에는 매각에 열려있는 움직임을 보여 이적설이 제기되는 중이다.
이에 파리 FC가 캉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트리뷰나’는 “파리 FC의 새 스포츠 디렉터 마르코 네페는 캉테를 합류시켜 팀의 강등권 탈출 시도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팀 구축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과연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했던 대표 미드필더가 프랑스 무대로 복귀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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