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는 지난 2일 정례회의에서 12월 하루 산유량을 13만7000배럴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10월, 11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번 결정은 시장에서 이미 예상됐던 내용으로 올해 들어 약 290만 배럴의 생산 쿼터를 늘려온 OPEC+가 내년 1분기(2026년 1~3월)에는 증산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이 부분에 더 주목했던 것이다.
OPEC+ 측은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 우려를 이유로 들며, 1~3월은 통상 원유 수요가 가장 약한 시기라고 설명하며 내년 1분기 증산에 대한 일시 중단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배럴당 65달러대를 회복했던 브렌트유 1월물 선물은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34분 전일 대비 0.19% 약세로 돌아서며 배럴당 64.6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같은 시각 미국산산 원유 1월물 선물도 전일보다 0.2% 밀린 배럴당 60.8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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