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경북 경주의 한 리조트 카페 직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서 용돈을 받은 사연이 연일 화제다.
카페 직원 A씨는 지난 1일 자신의 스레드에 "APEC 기간 특별한 경험을 많이 했지만, 그중에서 젤(제일) 기분 좋았던 만남"이라며 이 회장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A씨는 "지나가시는데 불러서 커피 드리니 인사하고 돌아서더니 다시 뒤돌아 바지 주머니에서 5만원을 꺼내 줬다"며 "멋지고 잘생기고 젠틀하기까지 한 회장님. 용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물려주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왼손에 커피를 든 이 회장의 사진과 엘리베이터를 탄 뒤 이 회장이 가볍게 묵례하는 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이 회장은 당시 비공개로 진행된 개별 미팅 일정으로 한화리조트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이 회장의 소박한 모습과 친절한 행동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CEO가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 돈을 넣어 다닌 거냐"는 댓글에 A씨는 "네, 서민 아저씨 같다"고 답했다. 또 "아이폰이 아니고 삼성이셨어야되는데"라는 댓글엔 "당연하죠. 삼성폰만 쓰는 1인 입니다"라고도 했다.
이외에도 "재드래곤 매력은 어디까지인가","은은한 모나리자미소 재드래곤" "커피 받으시고 그냥 가실 수도 있는데 오만원 쥐어주시고 가시다니 매너있으시고 감사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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