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그냥 굽지 마세요… 간장 한 스푼 넣었더니 입맛이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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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그냥 굽지 마세요… 간장 한 스푼 넣었더니 입맛이 돕니다

위키푸디 2025-11-03 20: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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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간장조림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마늘은 생으로 먹으면 톡 쏘는 매운맛이 있지만, 익히면 단맛이 진하게 배어든다. 팬에서 천천히 볶아 간장을 더하면 짠맛과 달큼한 맛이 조화돼 밥 한 그릇을 금세 비우게 만든다.

또한, 준비할 재료가 적고 조리 과정이 단순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통마늘 그대로 조리하면 식감이 살아 있고, 반으로 자르면 간이 더 잘 스며든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며칠 동안 두고 먹어도 맛이 변하지 않아 한 번 만들어두면 반찬 걱정을 덜 수 있다.

입맛이 떨어지는 계절이나 반찬이 마땅치 않을 때 만들어두면 언제든 밥상에 올리기 좋다. 특히 요즘처럼 날이 차가워지면 짭조름하면서 달큼한 조림 반찬이 식욕을 살려준다. 마늘 간장조림은 냄새가 강하지 않고 맛이 깔끔해 남녀노소 모두 잘 먹는다.

마늘의 효능과 역할

마늘 자료 사진. / ricardoelinte-shutterstock.com

마늘은 오래전부터 세계 여러 지역에서 향신료와 식재료로 쓰여왔다. 알리신이라는 황화합물이 마늘 특유의 매운 향과 맛을 낸다. 알리신은 기름과 만나면 자극이 줄고 부드러운 향으로 바뀐다. 이 때문에 마늘은 기름에 볶거나 조려야 풍미가 살아난다.

비타민 B6, 셀레늄, 망간이 들어 있어 신진대사를 도와주며,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도 포함돼 있다. 이런 이유로 꾸준히 섭취하면 피로감을 덜고 식욕을 돋우는 데 도움을 준다.

마늘을 통째로 조리하면 속이 단단하고 매운맛이 남아 있지만, 간장에 졸이면 자극적인 맛이 사라지고 윤기가 돌며 부드러운 단맛이 난다. 알싸함은 줄어들고, 대신 입안에서 퍼지는 은은한 단내가 밥과 잘 어울린다.

통마늘 대신 반으로 자른 마늘을 쓰면 간이 더 잘 배어 짭조름한 맛이 강해진다. 반대로 통째로 넣으면 겉은 짭조름하고 속은 부드러워 식감이 살아난다. -

마늘 간장조림 만드는 법

마늘 간장조림 만드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마늘 간장조림 만드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마늘 간장조림은 복잡한 재료가 필요하지 않다. 깐마늘 350g, 간장 2큰술, 미림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식용유 1큰술, 마지막에 참기름 또는 들기름 반 큰술이면 충분하다.

먼저 마늘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팬을 달군 뒤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어 중불에서 볶는다. 불이 너무 세면 겉은 타고 속은 덜 익기 때문에 중불에서 천천히 노릇해질 때까지 볶는 게 좋다.

마늘 간장조림 만드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마늘 간장조림 만드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마늘이 황금빛으로 익으면 간장과 미림을 넣어 양념을 고루 섞는다. 간장은 짠맛과 색을 내고, 미림은 잡내를 없애 깔끔한 맛을 만든다. 양념이 배기 시작하면 올리고당을 넣어 윤기를 더한다. 단맛을 줄이고 싶다면 올리고당을 반 정도만 넣고 간장 양을 조금 늘려도 괜찮다.

마지막 단계에서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반 큰술 넣는다. 참기름은 고소한 향을, 들기름은 특유의 구수함을 더한다. 불을 끈 뒤 깨를 뿌려 마무리하면 밥반찬으로 손색없는 마늘 간장조림이 완성된다.

마늘 간장조림 만드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마늘 간장조림 만드는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칼칼한 맛을 선호한다면 청양고추 1개를 송송 썰어 함께 넣는다. 고추의 매운 향이 간장 양념과 어우러지면 입맛을 자극한다. 고춧가루를 살짝 넣으면 윤기 속에 은근한 매운맛이 더해진다. 완성된 조림은 밀폐 용기에 담아 식힌 뒤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 맛이 유지된다.

남은 조림으로 만드는 마늘 간장조림 볶음밥

마늘 간장조림 볶음밥 자료 사진. / 위키푸디
마늘 간장조림 볶음밥 자료 사진. / 위키푸디

조림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남은 마늘 간장조림은 볶음밥으로 만들면 훌륭한 한 끼가 된다.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조림 마늘을 2큰술 정도 넣어 으깬 뒤 볶는다. 마늘 향이 올라오면 밥 한 공기를 넣고 남은 간장 양념을 한 큰술 정도 더한다. 밥알이 윤기 나게 섞이면 마늘 볶음밥이 완성된다.

여기에 달걀을 하나 풀어 넣으면 고소함이 배가된다. 김가루나 잘게 썬 파를 곁들이면 풍미가 한층 깊어진다. 조림 마늘이 밥알에 간을 더해 따로 양념을 추가하지 않아도 충분히 간이 맞는다.

 

 

 

또한 조린 마늘을 으깨어 파스타나 볶음면 양념으로 써도 된다. 간장과 올리고당의 조화가 짭조름한 감칠맛을 내서 마늘간장파스타나 마늘버터볶음면에도 잘 어울린다. 남은 양념은 고기 양념장이나 볶음고추장에도 사용할 수 있다.

마늘 간장조림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깐마늘 350g, 식용유 1큰술, 간장 2큰술, 미림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참기름 또는 들기름 1/2큰술, 깨

■ 만드는 순서

1. 깐마늘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한다.

2.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중불에서 마늘을 볶는다.

3. 마늘이 노릇하게 익으면 간장 2큰술, 미림 2큰술을 넣고 섞는다.

4. 양념이 고루 배면 올리고당 2큰술을 넣어 윤기를 더한다.

5. 중불에서 5~7분간 졸이듯 볶아 마늘에 간이 배게 한다.

6. 불을 줄이고 참기름 또는 들기름 반 큰술을 넣는다.

7. 깨를 뿌려 완성하고 식힌 뒤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마늘은 중불에서 천천히 볶아야 단맛이 살고, 향이 부드럽다.

- 올리고당은 윤기를 주지만 단맛이 강하니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한다.

- 청양고추나 고춧가루를 넣으면 칼칼한 밥반찬으로 좋다.

- 완성 후 바로 뚜껑을 덮지 말고 식혀야 눅눅해지지 않는다.

- 조림 마늘은 냉장 보관 시 5~7일 내에 먹는 게 가장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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