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ERICA(에리카) 자작자동차 전공학회 '바쿠넷(baqu4)'은 지난 8월25일부터 28일까지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최한 '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KSAE Formula 2025)'에서 엔진 구동 부문(C-Formula) 종합 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국 42개 대학, 55개 팀, 약 1800명의 자동차·기계·전자공학 계열 학생들이 참가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4일간 차량 설계부터 제작까지의 종합 역량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학 경진대회다.
바쿠넷은 이번 대회에서 악천후 속에서 진행된 '내구레이스(Endurance)' 종목에서 안정적인 완주로 종합 순위를 끌어올리며 은상을 차지했다.
차량의 성능과 신뢰성을 종합 평가하는 핵심 종목인 내구레이스에서 바쿠넷은 31분 43.100초의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했다. 또한 '가속경기(Acceleration)'에서는 3.743초를 기록하며 C-Formula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더해 ▲복합 장애물 코스인 '짐카나(오토크로스)' ▲차량의 선회 성능을 평가하는 '스키드패드' ▲'설계 보고서 평가' 등 차량의 동적 성능과 정적 평가 전반에서 고른 점수를 획득했다.
바쿠넷 소속 학생들은 "1999년 팀 창단 이후 지금까지 열정과 사랑으로 바쿠넷을 지도해주신 기계공학과 이기형 교수님 덕분에 수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교수님 마지막 퇴임 선물로 이 상을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바쿠넷은 2026년 시즌부터 한양대 에리카 최초로 전기차 기반 'E-Formula(전기차 포뮬러)' 부문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휠모터(In-wheel motor)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차량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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