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병목' 세 가지 해결책…최태원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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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병목' 세 가지 해결책…최태원의 자신감

이데일리 2025-11-03 18:12: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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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공지유 윤정훈 기자] “인공지능(AI) 수요는 예측이 안 될 만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보틀넥(병목)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SK가 효율적인 AI 솔루션을 찾겠다.”

SK그룹이 AI 공급 병목을 해결하기 위해 메모리·인프라·설루션 역량을 활용하겠다는 AI 비전을 제시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제조 현장에 AI를 적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 키노트 세션에서 ‘AI Now & Next’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 참석해 이같은 AI 생태계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추론형 모델 본격화, 기업 간 거래(B2B) 영역의 AI 도입, 에이전틱 AI의 등장 등으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설루션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AI 반도체 성능은 빠르게 향상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메모리 반도체 공급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최 회장은 “너무 많은 기업으로부터 메모리 칩 공급 요청받고 있어서 어떻게 소화할지가 걱정”이라고 했다. SK는 최근 완공한 SK하이닉스 청주 M15X 팹(공장), 2027년 가동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을 통해 생산능력(캐파)을 확대해 대응할 계획이다. 초고용량 메모리 반도체 개발 등 기술력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고성능 AI 칩과 메모리 반도체 성능을 뒷받침할 AI 인프라 중요성 역시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아마존과 공동으로 약 7조원을 투자해 울산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울산 AI DC는 100메가와트(MW)로 시작해 향후 1기가와트(GW) 규모로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정재헌 SK텔레콤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대한민국이 AI 인프라 경쟁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메모리 반도체 생산 및 데이터센터 현장에 AI 적용을 확대해 생산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SK는 이와 관련해 엔비디아와 함께 ‘AI 팩토리’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궁극적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정을 완전 자율화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같은 AI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파트너와 경쟁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원칙”이라며 “빅테크, 스타트업, 각국 정부 등 여러 파트너들과 AI 사업 기회를 만들어 최고 효율의 설루션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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